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들어가며
겉보기에 화려하고 자금도 넉넉한 대기업 IT 프로젝트.
하지만 현실에선 수백억 원을 들인 프로젝트가 좌초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.
이번 포스팅에서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겪은 실패 사례를 분석하고, 그 속에 숨어 있는 공통된 리스크와 예방 전략을 함께 짚어보겠습니다.
사례 1. K그룹 차세대 ERP 프로젝트 – “갈아엎기의 반복”
- 배경: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ERP 전면 교체 추진
- 실패 요인
- 경영진의 비현실적 일정 설정
- 외주 개발사에 핵심 모듈 대부분 의존
- 현업의 저항 및 교육 부족
- 결과: 수차례 중단 및 재설계, 수백억 예산 낭비
- 교훈: “기술보다 현업 협업이 먼저다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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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례 2. F사 통합 물류시스템 – “기획 없는 기술 도입”
- 배경: 다수의 자회사 물류망을 통합하려는 시도
- 실패 요인
- 과도한 신기술 도입 (AI 기반 수요예측, IoT 센서 연동 등)
- PoC 없이 전사 적용 → 운영 마비
- 현장 피드백 무시
- 결과: 기존 시스템으로 롤백, 프로젝트 취소
- 교훈: “PoC 없이 전사 도입은 실패로 가는 지름길”
사례 3. T사 스마트 팩토리 – “현장 무시의 대가”
- 배경: 제조 공장의 자동화, 스마트 센서 구축
- 실패 요인
- 본사 주도로 탑다운 방식 설계
- 현장 작업자와 전혀 다른 시나리오 기반 개발
- 운영 중 장애 발생 → 생산 차질
- 결과: 프로젝트 일부 폐기, 담당 임원 교체
- 교훈: “기술은 사람을 중심으로 설계되어야 한다”
공통된 실패 원인
| 분류 | 설명 |
| 경영진의 일방적 기획 | 현장과 괴리된 요구사항 설정, 일정 강제 |
| 외주 의존 & 커뮤니케이션 단절 | 요구사항 변경 시 대응력 부족 |
| 사용자(현업) 교육 부족 | 시스템 거부감 + 낮은 사용률 |
| 기술 과잉 | 트렌드 따라가기만 한 무리한 신기술 도입 |
대기업 프로젝트, 이렇게 준비하자
✅ 현업 인터뷰 기반 기획
✅ PoC(Pilot) 실행 후 확장 도입
✅ IT-업무 부서 간 브릿지 인력 배치
✅ 실패 리포트 작성 문화 구축
✅ 기술보다 '업무 적합성' 우선 평가
맺으며: 자금보다 중요한 건 현실 인식
대기업의 IT 프로젝트 실패는 규모와 예산만으로는 성공을 담보할 수 없다는 걸 보여줍니다.
작은 조직이든, 큰 조직이든 결국 **"사람 중심의 설계와 소통"**이 가장 강력한 성공 전략입니다.
다음 편 예고
▶ #2편 – 정부·공공기관 프로젝트: 예산은 많은데 왜 실패할까?
2025.04.18 - [IT/기타] - [실패한 IT 프로젝트 분석 리포트 #2] 정부·공공기관 프로젝트: 예산은 많은데 왜 실패할까?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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