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기념사 전문 - 1964.03.01]오늘 뜻 깊은 제45회 3.1절을 맞이하여 선열의 영혼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념식전을 베풀게 됨에 심히 깊은 감회를 금치 못하며 모든 동포들과 더불어 다시 한번 전진에의 결의를 굳게 하는 바입니다.기미독립선언과 민족의 근대적 자각이 비롯된 지 어언 반세기가 지나기까지에 우리들은 민족의 정기와 위대한 독립정신을 이어받아 밖으로는 침략자를 물리쳐 독립을 쟁취, 강토를 보위하고 안으로는 갖은 불우한 조건과 고난을 극복하면서 새 공화국을 건설하기에 이르렀읍니다.이제 제3공화국을 수립하고 처음 맞이하는 오늘의 3.1절은 새로운 민족적 각성의 계기가 되며 혁신과 비약에의 기점이 될 것을 확신해 마지않습니다.지금으로부터 45년전에 빼앗긴 강토 위에 일제의 무단정치가 점차 혹심해 가..